기억조각/직장시절 기억조각편들

안녕? 내 기억속의 작은 아이들아~ 잘 지내니?

감성항해자 2025. 8.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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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기억속의 작은 아이들아.

잘 지내니?

 

아마도 아주 어릴때라 

기억에 없을 수도 있겠지?

 

졸업하자 마자 바로 가르쳤으니

지금쯤. 34살? 35살? 되었겠다. ㅎㅎㅎ

 

갑자기 작은 남자애가 생각이 났다.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짖굳고

툴툴 거리다가도 

나와 이야기 하면 

멋적어 하면서 수줍은 미소를 짓던 남자아이

 

조그마한 몸짓에

말투는 터프한데 

행동을 보면

조금이라도 도와줄려구

쭈빗 쭈빗거리면서

다가온다. 

대답도 크게 잘했지. 아마. ㅎㅎ

눈웃음이 진짜 귀엽다.

 

칭찬을 해주면

정말 수줍은 듯 맑게 웃는 남자아이

 

머리스타일은

지디랑 비슷했던가?

 

머리 다 밀었는데

뒤통수쪽에

중앙부분에 긴머리를 남겨

 머리 따은 긴 머리카락을

하고 있었지.

 

또 한명은 

눈이 엄청 큰 아이 

 

머리 위는 짱구에 나오는 마이콜처럼

뽀글이 파마를 했었지 아마. 

ㅎㅎㅎ

말도 적고 수줍은 아이였는데 

웃는 얼굴이 해맑고 이쁜 아이였지 

친구랑 교구놀이할 때는

목소리톤이 하이톤으로 바뀌어서 

깜짝 놀랬었다. 

ㅎㅎ

 

동화책 읽어 줄때 

그 초롱 초롱한 눈망울들

그래서 더 읽어주게 되었나봐.

 

우리 모두 밖으로 나가서

신문지 활동한다고 

신문을 가면에 붙이면서 

손에 묻은 신문 보며 

깔깔거리고 

소중한 작품 두 손으로 들고 

조심조심 그늘에 두었었지.

ㅎㅎ

 

수업마칠 때면

꼭 여자아이들 머리 다 묶어주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이들 크게 안 다치고 

 

그 시절을 보낸

너희가 ..

내가 ..

감사한 시간들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