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과 말할 때 조심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내 부모나
누군가가
이야기할 때
자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안 듣는 것 같지만
아주 확성기를 틀고 있는 것처럼
잘 듣는다.
그 사실을 알고
나는 가끔씩 써 먹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이 잘하고 있는 점을 칭찬하곤 했다.
그리고 어릴 적
집으로 오는 학습지 선생님께 부탁해서
잘한 부분 칭찬해 달라고
꼭 부탁을 했다.
그러고 나면
우리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져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다.
딸아이와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성향이 많이 달랐다.
가르치는 선생님과
엄마는 달랐다.
몸도 많이 피곤하지만
아이와 계속 대화를 했었다.
책도 많이 찾아보고
할 수 있는 건 해보려고 노력했었다.
큰 아이때는
첫 아이라서
뱃 속에 있을 때도
클래식과 동화책읽기를 많이 했고
태어났을 때도 항상
잠잘 때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자장가도 꼭 불러주었다.
그리고 늘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빌려오곤 했었다.
시장을 지나오면서
순대국밥집을 지날 때면
거기서 파는 허파를 너무 좋아해서
매번 들렀던 기억이 난다.
쫀득쫀득
말랑 말랑 맛있었나보다.
호비 비디오를 보면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사과같은 내 얼굴과 호비 노래를 즐겨 불렀다."
내가 가르쳐준 웅변
"이꼬마 힘차게 외칩니다."
ㅎㅎㅎ
이 말을 아주 우렁차게 말했었지.
둘째 태어났을 때는
정말
여자랑 남자랑 다르구나를 느낀 것이.
이때는 내 몸도
많이 좋지 않아서
큰 애만큼 봐주지 못했다.
어느날,
작은 미끄럼틀을 누군가에게 받아서
거실에 두었는데.
둘째가 언제 기어올라갔는지...
엉금엉금 올라가 있었다.
다 올랐을 때
우연찮게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씨익~ 웃더니
그대로 눈을 질끈 감고
몸을 날린다.
ㅜㅜ
아직도 놀란 가슴 잊혀지지도 않는다.
정말 달려가서 받았다.
그리고 바로 미끄럼틀을 치워버렸다.
아..
쓰다보니 또
옛기억으로 넘어갔네.
나 참 지금 생각해도 별난엄마였다.
생각해바!
일하면서
자전거에 앞에 작은 아이
뒤에 큰아이 태워서
그렇게 출근하고
어느 날은
아이들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서
ㅎㅎㅎㅎ
짐수레 같은거 있잖아
거기를 박스를 자동차처럼 꾸며서
자동차 핸들까지 붙여서 만들어 주었지.
애들이 좋아하니까
그거 밀어서 강변을 걸었다.
창피한 것도 모르고
그냥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나네.
사진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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