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와~
우와앗
^0^/
넘나 일찍 일어났다
사실..
어제 걷고 와서
얼마 안 있다가 잠든거 같애
12시에 깼다가 자고
3시좀 넘어서 일어난거 같다.
그리곤?
음..
휴대폰과 눈팅하고
나갈 준비를 했지.
ㅎㅎ
새벽5시에 나오다니
사실 새벽4시에 나오려다
너무 어두워서
...
쉿!
ㅎㅎ
거리가 조용하고 좋다
춥지도 않다.
안 추워서 좋다.
사실 긴잠바 두개 입은 건 안 비밀 ㅎㅎ
하늘은
아직 흐리다.
속상한 일들이 있는걸까
밝은 구름 한점 안 보인다.
많이 바쁜가봐
웬지
저 구름 속에
열심히 글을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체크하고
하루 일과를 체크하고
운동도 하고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는 누군가들이 보인다.
근데
표정은 자신감 있는데
왜 이리 힘들어 보이니?
조금만 힘내
그리고 가끔 심호흡도 하고
너를 토닥여줘.
요즘 내가 하는거 있는데
너도
해볼래?
거울보면서
심호흡 3번 하고
웃는 표정.
아~
이때 중요한 건 말이지
오른손을 가위 표시를 하고
웃을 때 같이 제스츄어를 해 주는거야.
^ㅡㅡㅡㅡㅡㅡㅡ^
처음 한 번 할땐
정말 어색하고
나 뭐하는 거냐
ㅎㅎㅎ
둘째날도 하는데 말이지
사실 웃음이 잘 안되더라
어색어색
풉~
근데 누가 그러더라
1년 동안 웃는 연습하니까
얼굴에 붙더라고
ㅎㅎ
기특하지 않니?
나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잖아.
뭐 좀 뻘줌하면 어때?
내 기분이 나아지면 되지. 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는
오른 손으로 왼쪽가슴 윗쪽을
토닥여 주는 거야.
토닥 토닥!
oo야, 너 잘했다.
잘하고 있다.
잘했어.
토닥토닥 ㅎㅎ
아들한테도 말해줬다. ㅎㅎ
기특기특 >.< /
강다리 쪽 걷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앉더니 나를 바라보는거야.
나와 눈이 마주치고
앉았다.
니 속에 짱구가 들은거 같아..
-.-...
이리와~!
내 품에 안겨!
안겨서 구경하는 강아지.
속에 애늙은이가...
ㅎㅎㅎㅎ
걸어가는데 건너편 나무 있는 곳에
무언가가 후다닥
뛰어 오르는 거야.
잘 안보이는데
청솔모인가 했다?
그런데
.
.
회색빛 고양이

(위의 이미지보다 더 짙은 색의 고양이였다. 뭐 포즈는 비슷 ㅎㅎ
사진 찍을걸.. 근데 순간이라 ㅎㅎ)
나무의 V로 갈라진 부분 사이에
균형을 잡고 서 있네
뭔지 모를 멋있음..
건강한 멋짐 폭발!
"안녕~!"
나도 모르게 인사했다.
고양이가 나를 본다.
마치
'쟤뭐냐.. 신기한 인간이군'
ㅎㅎㅎ ^^;
이렇게 구경하다가 후다닥 내려 갔다. ㅎㅎㅎㅎ
.
.
.
그렇게 또 걸어가는데 말이지.
이번에는
풉!

(보도 블럭에서 이리 저리
돌아다닌 참새
내 눈에 이뻐 보여서 이미지로 만들어봄)
걸어가는데 참새 한 마리가 앞에 날아봐 앉아서
먹이를 찾는듯
두리번
얜 내가 안 겁나나?
o.o?
"안녕! "
했더니
자기 볼일 바쁘다는 듯 한참을
뭔가 찾다가 날아갔다.
서 있다가
다시 걸었다.
풋!
웃기다.
내 품에 안긴
강아지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집으로 들어왔다.
기다렸다는 듯
고양이가 문 앞에 있다.
강아지를 의자에 앉혀놓고
고양이가 냄새를 맡도록 해 주었다.
이전에는 장난도 잘치고
강아지가 다 받아주었는데
고양이가 ㅎㅎㅎ
ㅎㅎㅎ
어느날 좋다고 냄새 맡다가 깨물어서
기겁한 강아지
고양이는 좋아서..
깨물
(사실 나도 좋아서
쓰다듬다가 깨물려서
처음엔 상처받음.
근데 검색해보니
원래 깨무는 거래.
고양이의 사랑표현이
아프다.
근데.
사랑스러워서
깨물림도 감사하다. ㅡ.ㅡ
으흑흑
이쁘다.
으흑흑
이쁘다.
으흑흑
고맙다.
뭐가 고마운지 모르는데 그냥 고맙다.
이게 고양이 집사들의
말 못할 사랑이다.
길러보고
공감하면
알게 되는 뭐 그런거 같아ㅎㅎ )
아..
그래서 말이지.
강아지는
받아주다 황당,
상처받은 강아지....
고양이는 아침인사나
자고 일어나면 꼭
강아지에게 인사하러 얼굴내미는데
물릴까바
삐친 우리 강아지는
으르릉 한다.
그리고
꼭
강아지가 싫어하는 앞발냄새를 맡고 싶어하고
꼭
싫어하는 귀쪽을 냄새 맡다가
귀안쪽까지로 가니
강아지가 으르릉한다.
ㅎㅎㅎ
그래서 고양이에게
"형아는 너가 싫은게 아니라 깨무는게 싫은거야"라고 말해준다.
ㅎㅎㅎ
강아지의 발을 씻기면
고양이는 옆에서 기다린다.
.
.
.
.
우와왓!
기특기특
아직 하늘은 흐린데
마음은 좋으다.
실은 들어오기 전에 말이지.
ㅎㅎ
무인카페에 들어가서 커피한 잔을 뽑아왔지.
알아. 알아.
오늘 이거 먹고 내일까지도 커피 안 먹을께.
그냥
나 잘했다고
사 주고 싶었지 말이야. ㅎㅎ
한쪽팔에 강아지 안고
(사실 무거워서 힘들었다.)
다른쪽 팔에 커피한 잔 들고
먼지 모르게 뿌듯 뿌듯
우헤헤헤
딸한테 들키면 혼나니까
증거인멸로
빨리 먹고 분리수거를 하는거야!
정말 계획까지 완벽해!!
ㅎㅎㅎㅎㅎ
풉 ㅎㅎㅎㅎ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너도
웃는 하루 보내!
<글은 직접 겪고 느낀 점을 친구에게 말하듯 하는 것이니 불편하시는 분들은 지나쳐 가주시고
공감 가시는 분들은 함께 미소짓으시다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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