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좋은습관들이기-걷기운동

2025년 7월 12일 아이와 걷기, 너의 마음을 엄마에게 이야기해줘.

감성항해자 2025. 7. 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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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2일  오후 8시 40분 30분이상 성공!

 

안녕?

오늘은 늦은 수업을 마친 큰아이와 

함께 걸었어. 

늘 혼자 열심히 걸었는데 말이야.

가방이 얼마나 무거운지

내가 들면 휘청일정도야.

아이와 오랫만에 

함께 걷게 되어서 좋으다.

 

화려한 불빛과 

시원한 바람도 좋은데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걸으니 

더 좋은 거 같아.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데

조금 추은듯하다.

 

길에는 가족과 함께 나와 걷는 사람들

젋은 연인들

강아지와 산책 나오신 분들

각각 다양한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다.

 

바로 옆에는

잔잔한 물결위에 

형형색색 강변따라의 불빛들과 

동동 떠다니는 

예쁜 달 모양의 배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다. 

그 모습을 환한 달이

비추면서 뭔가 재미난 구경이라도 하는 듯 지켜보고 있어. 

 

음료를 기다리며 

옆을 돌아보니 

청색계열 옷을 입은 커플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마냥 풋풋하고

이뻐보인다. 

그들 바로 위의

전구가 더 예쁘게 빛나는 것 같아. 

 

시원한 음료를 들은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 소리는

마치 꾀꼬리가 노래하듯

내 귀를 즐겁게 해준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줄기를 보며

연신 예쁘다를 외치며

잠시 시간이 멈춘 듯 바라보다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운듯  발길을 돌려

앉아서 잠시 머문 곳에서 

아이는..

아이의 마음 속 

돌덩이에 대한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돌덩이를 꽁꽁 싸매고 혼자 

앓고 있던 아이는

나에게 보여주고 돌덩이를

풀어서 내려 놓았다. 

그렇게 토닥임 끝에 

우린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돌덩이를 내린 

아이의 얼굴엔 미소가 보였다. 

아마도 많은 돌덩이들 중에 

하나만 보여준 듯 하지만

그래도 한결 얼굴이 

편해 보여서 

마음이 조금 놓인다. 

 

ㅡㅡㅡㅡ

 

나도 엄마가 있었다면

이렇게 이야기 하고 들어주면 좋으련만.

사실 난 엄마가 있어도 이야기를 잘 하지 못했어.

왜냐하면 엄만 언제나 

너무 힘들어 보이고 아팠으니까.

그리고 내가 늘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었으니까..

 

ㅡㅡㅡㅡ

 

나는 아이에게 말했어.

 

엄마가 있는 동안에라도

엄마에게 섭섭한 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담아두지 말고 이야기해줘.

엄마 걱정할까봐 

그냥 속에 담아두거나 혼자 견디지마.

나중에 네가 나이 들면 

그게 또 상처로 올라와서 니가 힘들 수 있으니까 

지금

만약 힘들거나 

마음에 쌓여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 해줘

 

라고 이야기했다. 

엄만 그러고 싶어도 그럴수 없으니까 

 

ㅡㅡㅡㅡㅡ

 

어때?

나 잘했찌?

 

굿밤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