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좋은습관들이기-걷기운동

2025년 6월 20일 기록일지 (오후)"16,17,18,19,20전사 달팽이ㅜ.-"

감성항해자 2025. 6. 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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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걷기를 하고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오전 걷기를 하고 나서 

어제의 글을 쓴다.

 

정말 

그냥

뻗었다. 

 

뭐 그래도 해냈다는게 중요하지. 

안그래?

 

비가 내렸다.

 

내가 걷는 거리는

깜깜한 어둠 속에 

길을 비추는 가로등 

내리는 작은 빗소리들과 

나의 발자국 소리

그리고 지나가는 차소리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지만

접혀진 상태로

나는 비를 맞으며 걸었다.

 

그 깜깜한 곳을 지나니

좀 더 밝은 길이 나왔다.

 

비를 맞지만 

웬지 기분은 나쁘지 않다.

덕분에 평일과 

또 다른 모습의 길을 보게 되었다.

 

사진은 빛에 반사되어 비춰졌지만

실제는 더 맑고 상쾌하다.

 

빗방울과 섞인 바람도

나쁘지 않았다.

 

잠시 멈춰서 본 하늘의 구름은

무슨 바쁜 일이 있는지

빠른 이동을 하며 모습을 바꾸었다.

 

흘러가는 강물은

세찬 바람에 의해 물결이 반대로 흐른다.

물결은 가로등빛에 반사되어 

빛과 함께 춤을 추며 물결을 일렁이고 있었다.

마치 자기들끼리의 파티를 즐기는 것 같았다.

 

아..콩..

아..콩..

 

아주 깜깜한데 

 

어떻게 얘들이 보이는 거지?

 

돌아가는 길.

 

또 달팽이가 눈에 보인다.

어두워서 눈도 안 좋은데. 

얘들이 왜 내 눈에 띄이는 건지. 

이러다 나 

달팽이 수호신 되겠어 ㅎㅎㅎㅎ

>.< /

 

 

너무 많은 전사를 구해서인가.

집에 오자마자 

아웃되었다.

어쩌면 

내가 구한 20전사들이 

내 곁에 머물러 있을지도

라는 재미난 생각을 해 본다.

 

요즘 들어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네 ㅎㅎ

 

아.. 돌아올 때 

흰나비도 만나서

찍었는데.

사진이 마치 

길에 떨어진 휴지조각처럼 나와버렸다. ㅎㅎㅎ

나비는 도로로 날아갔다. 

아쉬워할 찰나에 다시 돌아서 날아왔다.

 

나의 착각일수도 있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비도 와서 나가지 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좋은 습관들이기로 결정하고 

유지하려고 마음먹으니

나오게 되더라.

 

작은 하나의 습관이 

하나가 두 개가 되고 

세 개가 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으며 나는 나갔다.

 

그러니 

 

이렇게 느린 나도 

이렇게 독특한 나도

이렇게 작은 20전사달팽이를 구한 나도 있는데

 

넌 더 잘할거야.

 

오후 운동도 성공!

 

 

<글은 직접 겪고 느낀 점을 친구에게 말하듯 하는 것이니 불편하시는 분들은 지나쳐 가주시고 

 공감 가시는 분들은 함께 미소짓으시다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