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조각/조용한 순간에 흘러나온 마음의 파편들. 시, 문장, 기억, 사색의 조각

2025년 7월 6일 "만년필받았다"

감성항해자 2025. 7. 8. 16:46
반응형

딸아이에게 받은 만년필, 다이소노트

 

[엄마, 이거 쓸래?]

 

"뭔데?"

 

[응, 나 이거 작년에 무슨 활동 참여하고 받은 건데 엄마 쓸래요?]

 

"오~ 땡큐지."

 

"나 만년필 안 써봣는데..." 

 

빨간색 만년필을 내게 내밀었다. 

 

[LAMY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사용법이랑 나올꺼야. ]

 

알았어.

 

[그럼, 나갈까?]

 

"응."

 

 

기말고사를 치른 큰 아이.

뭔가 기분 전환시켜주고 싶어서 이디야에서 빙수 사주기로 했는데

필요한 물건 찾다가 다이소까지 가게 되어 

이디야에서 설빙으로 바뀌었다. 

 

오랫만에 나와서 그런가

여기가 원래 그런건가..

사람들이 많다....

정말 많다...

 

불루베리 빙수를 주문했는데

차마 못 먹겠다. 

에어컨도 빵빵한데

한 입 먹으면 추울 것 같다. 

 

아이는 숟가락을 들고 

연신 맛나게 먹는다 

뭐. 

됐지 ㅎㅎ

 

-설빙에서 만년필 기록-

저녁 8시 30분

저녁 밤에 설빙

딸고 함께 앉았다. 블루베리 빙수

빙수 하나에 기분 좋은 우리딸

진짜 맛있게 먹는다

보는 내가 기분이 좋다.

 

주변이 시끌벅적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글자들이

공중에 날아다닌다.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지 못할만큼 뒤섞여버렸다. 

도대체 이 많은 글자들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우리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이 좋아할 만한 일이겠지?

-설빙기록 끝-

 

음.. 

그냥 괜히 글적여 보고 싶어서

ㅎㅎㅎ

만년필로 적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 

 

그래서 글적글적

ㅎㅎㅎ

 

음..

이 시간에 거리를 걸어본 게 얼마만인지..

여긴 골목의 화려한 불빛들

지나가는 사람들의 활발한 기운들

길 위의 불빛이 예뻐서 사진에 담으려고 했는데

사진은 너무 다르게 나온다. 

 

가게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친구가 알려주었던 가게라면서

함께 들어갔다.

맛있어 보이는 과자들이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놓여져있다.

 

돌아보다가 

나는 망고푸딩을 고르고

아이는 초콜릿을 골랐다.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