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좋은습관들이기-걷기운동

2025년 6월 17일 기록일지 "13전사 달팽이"

감성항해자 2025. 6. 17. 08:08
반응형

안녕?

6시 25에 나가서 걸었다.

 

회색빛하늘과 회색빛 길 거리지만

조용하고 

나와 강아지의 발자국 소리만 들린다. 

 

걷다가 

어제 맛본 오디맛이 맛있었던 걸까?

바닥에 눌러붙어 있는 오디를 먹으려는 강아지.

 

손을 뻗어 오디따려는 나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본다. 

 

다행히 손이 닿아서 하나 주었더니 

정말 맛있게 먹는다. 

다시 쳐다본다. 

^^;;

 

그 눈빛에 이끌려 다시 손을 뻗어 

통통한 오디에 손을 뻗었더니 

또르르 사라진다. 

.

.

.

 

다시 손을 뻗어 오디에 

손을 ..

정말 살짝

정말 살짝

잡으려 하자

또르르르 사라진다.

.

.

.

 

강아지를 데리고 

그냥 나오려는데..

너무 기대찬 눈으로 보며 

따라온다. 

주겠지? 언제줄래?

이런 눈빛으로..

 

아..

아..

 

다시 돌려 나무로 갔다. 

손을 뻗고 다리를 들어 

하나 잡았다.

 

정말..

맛있게 먹는다.

 

가자.

 

돌아가는 길...

 

어제의 납작두꺼비의 ㅜㅜ

모습이 아직 바닥에 있다. 

 

어제는 개미였는데 

오늘은 파리떼 들이 그의

몸을 감싸고 있다.

 

옆으로 지나가는 발소리에 

일제히 날아가듯하더니 

다시 내려 앉아았다..

 

왜 자꾸 보이냐구. ㅜㅜ

 

조금 더 내려가다 

 

앗!!

 

내 눈이 잘못된건가. 

 

달팽이를 만났다. 

13달팽이전사를 만났다.

옆에 나무에 올려주고 

 

이번엔

휴대폰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침걷기운동중 만난 13전사달팽이

ㅎㅎㅎㅎ

 

웬지 뿌듯하다. 

13전사를 구하다니.

 

왜 며칠간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걸까?

또 어떻게 딱 내 눈에 띄여서 ㅎㅎ

신기하네

 

우린 만날 인연이었나봐.

 

신기하다. 

한 생명은 죽음으로써 어제는 개미떼의 여러 생명을 구해주고

오늘은 파리떼의 생명을 구해주고

죽을 고비도 모르고 도로를 기어가던 달팽이는 

내 손에 나뭇잎으로 올려져 살게 되고 

신기하다.

삶이란 

예측할 수도 없고 

그치?

 

중얼 중얼 했네. ㅎㅎ

 

오늘도 성공!!

 

너도 좋은 하루 보내!

 

<글은 직접 겪고 느낀 점을 친구에게 말하듯 하는 것이니 불편하시는 분들은 지나쳐 가주시고 

 공감 가시는 분들은 함께 미소짓으시다 가시길 바랍니다.>